나 빼고 모두 신천지…그 병실에선 찬송가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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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 부족으로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인실을 쓰게 되면서 신천지 교인들이 같은 병실을 쓰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신천지 교인은 병실에 모여 기도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실 부족이 만들어낸 촌극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광역시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만 입원을 기다리며 자가 대기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여명에 달한다.

지난 2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확진자는 3081명이고 이중 1050명이 입원조치 됐고, 2031명이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전일 오전 9시 기준 4명이 자가 격리 중 세상을 떠났는데,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는 고령 환자로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실서 만난 신천지 교인 "함께 기도하고, 찬송가 부르기도"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이 이미 포화상태로 확진자 ‘1인1실’ 정책은 이미 무너졌다.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등은 확진자들이 2인실 이상의 다인실을 함께 쓰고 있다. 이마저도 부족해 병원 밖에서 2000여명이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경증이라도 모두 입원치료를 받도록 한 것이 병상 부족으로 돌아왔다. 특히 대구에서는 초기 입원환자들이 대부분 신천지 교인들이라 이들이 같은 입원실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 지역 확진자 중 신천지 관련자의 비중은 70%에 달한다. 2일 오전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081명으로 이중 2136명이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다. 기타 분류된 확진자(943명)의 상당수도 신천지 관련으로 추정된다.

대구 지역 의료진 A씨는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 대다수가 신천지 교인"이라며 "신천지 교인끼리 같은 병실을 쓰는 경우가 생기면서 일부 교인이 서로 모여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등이 우려돼 주의하라고 해도 안 들을 때가 있다"며 "개인의 종교활동으로 볼 수 있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 문열어...이낙연 "신천지 생활치료센터 제공하라"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환자의 진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 했다. 중증 환자는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고, 다수의 경증 환자는 공공연수원 등에 마련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진행한다.

우선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이 ‘대구1 생활치료센터’로 쓰인다. 대구 지역 경증환자 160명이 입소 가능하다. 또 대구시는 퇴원 기준을 완화해 병상 순환률을 높여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제때 치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확진자의 대다수는 신천지 교회에서 나오고 있다"며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그 운영을 책임져 달라"고 신천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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